화물연대 파업 철회, 포스코 오후부터 제품 출하…선재·냉연공장 16일 재가동

신종모 기자 2022-06-15 10:31:57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하자 포스코가 그동안 중단된 제품 육상 운송을 재개하고, 가동이 중단됐던 공장을 16일부터 정상 가동한다.

15일 포스코는 이번 파업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포항제철소 선재공장 4곳과 냉연공장 1곳을 16일 오전 7시부터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의 선재·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포스코의 하루 육상운송 물량 3만5000톤의 출하가 중단됐었기 때문이다.

3일간 생산 중단에 따른 생산차질 물량은 선재 약 2만3000톤, 냉연 약 1만3000톤으로 총 약 3만6000톤이다.

포스코는 수리 일정 조정 및 증산 등을 통해 당초 계획된 물량을 생산해 고객사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공급할 방침이다.

지난 13일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선재 창고에 출하하지 못한 선재가 쌓여 있다. / 사진=포스코
지난 13일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선재 창고에 출하하지 못한 선재가 쌓여 있다. / 사진=포스코

한편, 포스코는 포항 및 광양제철소 제품을 15일 오후 1시부터 출하한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육송 출하가 지연된 물량은 약 30만t이다. 이 가운데 포항제철소 물량은 17만톤이다.

이 물량을 모두 출하하기 위해서는 고객사별 제품 선별 작업 등으로 10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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