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국가유산보호 기업 활동 유공 국가유산청장 표창
2024-11-22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부동산R114는 5월 마지막 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확산하며 서울과 1기 신도시의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이 모두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수도권 외곽지역에서는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회피 매물이 누적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전세 시장은 수요가 주춤해지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신혼부부, 직장인 수요 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커지는 이자 부담으로 매매를 포기하고 전세로 눌러앉으려는 임차인도 늘어나고 있어 전세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부동산R114의 분석 결과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 재건축이 0.03%,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의 재건축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0.01% 올랐지만,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전세 시장은 저렴한 매물 위주로 간간이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둔화하는 분위기다. 이번 주 서울과 신도시는 각각 0.01% 하락했다. 반면 ·인천은 저렴한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0.01% 올랐다.
매매시장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등 대부분 시장이 상승세를 탔다.
먼저 서울은 용산, 강남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용산(0.22%)이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강남(0.06%) △강서(0.06%) △성북(0.06%) △금천(0.03%) △중랑(0.03%) 순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용산은 이촌동 현대, 래미안이촌첼리투스, 점보 등이 2500만~1억원 올랐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현대8차, 미성2차, 삼성동 진흥 등이 2500만~1억원 올랐다. 반면 △마포(-0.04%) △강동(-0.03%) △송파(-0.01%) 등은 하락했다. 마포는 도화동 현대홈타운, 공덕동 래미안공덕2차의 대형면적이 500만~4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강동은 대단지인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000만~25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5%) △중동(0.01%)이 상승했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1단지주공,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장항동 호수2단지현대가 500만원 남짓 상승했으며, 중동은 중동 복사골건영이 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파주(0.08%) △남양주(0.04%) △군포(0.03%) △시흥(0.03%) △부천(0.02%) △이천(0.02%) 등이 올랐다. 파주는 문산읍 힐스테이트2차, 파주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는 평내동 평내마을주공, 별내동 별내한화꿈에그린더스타 등이 500만원 남짓 올랐다. 반면 △성남(-0.12%) △수원(-0.05%) △용인(-0.04%) △인천(-0.03%) 등은 하락했다. 성남은 상대원동 선경이 1000만원 하락했고, 수원은 영통동 벽적골두산, 우성, 한신, 신나무실신명 등이 1500만원 남짓 내렸다.
전세 시장에서는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고루 나타났다.
서울은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직주근접 수요가 유입되는 지역 중심의 국지적인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용산(0.14%) △종로(0.13%) △영등포(0.11%) △중랑(0.07%) △동작(0.05%) 등이 상승했다.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가 5000만원, 종로는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가 3000만~4000만원 남짓 올랐다. 영등포는 영등포동7가 아크로타워스퀘어, 경남아너스빌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동(-0.20%) △은평(-0.09%) △양천(-0.06%) △서대문(-0.06%) 등 지역에서 하락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500만~2500만원 내렸다. 은평은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3차가 지난주와 비교해 3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1%) △중동(0.07%) △일산(0.02%) 등은 올랐고 △동탄(-0.06%) △평촌(-0.05%) △분당(-0.04%)은 떨어졌다.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1단지벽산한라, 야당동 한빛마을3단지자유로아이파크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중동은 중동 복사골건영이 500만원 남짓 상승했다. 반면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금호어울림,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이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평촌은 평촌동 꿈라이프, 초원5단지LG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 구미동 무지개4단지주공 등이 1000만~2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성남(0.36%) △남양주(0.08%) △김포(0.06%) △군포(0.05%) △화성(0.05%) 등이 올랐고, △용인(-0.03%) △인천(-0.03%)은 내림세를 보였다. 성남은 대단지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컸다. 하대원동 주공아튼빌, 성남자이 등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남양주는 평내동 평내마을평내2차대주파크빌, 별내면 청학주공4단지 등이 500만원 남짓 상승했다. 김포는 감정동 푸른마을신안실크벨리, 사우동 한신休플러스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반면 용인은 상현동 만현마을1단지롯데캐슬, 벽산블루밍 등에서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e편한세상송도, 서구 신현e편한세상하늘채 등이 1000만원 남짓 내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 행보를 보인 미국과의 금리 역전 우려와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연 1.75%로 결정했다. 올해 들어서만 기준금리 인상이 3차례 이뤄졌으며, 추가 인상을 통해 연말에는 2.25~2.5%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크게 오르면,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대출을 활용해 주택을 매수하려는 수요자가 줄어들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는 줄어들 전망”이라며 “대출이 아예 나오지 않는 15억 초과 초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용산 등지에서는 현금부자들이 재건축 아파트 거래에 소폭 나서며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 단지별로 가격 차가 나타나는 등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혼조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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