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포함돼야"…세제지원 확대 시급

“핵심 소재, 장비 국산화 및 정부 기술개발·고급 인력 양성 필요”
신종모 기자 2022-04-27 22:31:00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1일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스타워즈 드라마 주인공이 등장하는 OLED TV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1일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스타워즈 드라마 주인공이 등장하는 OLED TV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이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 산업경쟁력 확대를 위해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에 디스플레이가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는 지난 26일 산‧학‧연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를 열고 “디스플레이산업을 발전하기 위해서는 핵심 소재, 장비에 대한 국산화 및 정부의 기술개발과 세제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전략 제시를 위해 산‧학‧연 공동으로 논의할 수 있는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민간과 정부의 쌍방향 소통채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협의체는 LG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및 주성엔지니어링, 덕산네오룩스 등의 소재‧부품‧장비 업계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학계·연구계 10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특정 산업에 대한 인력 쏠림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력 영속을 위해서는 핵심 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 확대와 포스트 OLED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기술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계에서도 디스플레이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와의 기술융합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 디스플레이 준비를 위해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경쟁국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앞선 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통해 경쟁국과의 격차를 확대할 수 있다”며 “민간 부문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확대와 연구개발을 위한 고급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협의체를 통해 디스플레이 발전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 만큼 협회는 산‧학‧연 의견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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