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한전사업·한신기계 주가 '급등'…"원전 가동중단 최소화"

정우성 기자 2022-04-21 09:48:55
UAE 바라카 원전 2호기 / 사진=한국전력
UAE 바라카 원전 2호기 / 사진=한국전력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새 정부에서 원자력 발전 가동 중단을 최소화한다는 발표에 관련주 주가가 급등세다.

21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에서 한신기계 주가는 18.91%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신기계는 원자력발전에 들어가는 콤프레샤의 원천기술을 일찌감치 확보하고 있어 추후 원전 유지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보성파워텍 주가도 12.34% 상승했다. 주력 제품으로는 가스개폐기, 주상변압기, 송전철탑, 발전소, 변전소용 철구조물 등인 회사다. 보성파워텍은 충북 충주공장 및 전남 나주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한전산업 주가는 4.60% 올랐다. 한전산업은 발전설비 운전·정비 그리고 전기계기의 검침·송달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로계통 설계와원전 종합설계를 모두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원전 수혜주다.

우리기술 주가도 7.31% 상승했다. 우리기술은 제어 계측 전문업체로 원자력 발전소의 감시, 경보, 제어시스템 등과 관련한 기술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에너토크 주가는 5.19%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발전플랜트, 상하수도 시설, 조선소 및 제철소 등에서 물, 오일 및 스팀과 가스 등 밸브를 구동시키는 장비와 감속기의 제조 및 판매사업을 하는 회사다.

이날 주가가 4.26% 오른 오르비텍은 10년 넘게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관리, 방사선폐기물 규제해제, 방사선 계측, 원자력발전소 가동전·중 검사업을 영위하며 다수의 수행경험, 기술적 노하우 및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박성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는 20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설계수명이 만료되기 5~20년 전 계속운전을 신청할 수 있다”며 “원안위는 계속운전을 위한 안전성에 대해 보다 철저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의 이용은 안전성을 담보로 하는 만큼 향후 원자위 및 관계 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원전 계속운전 관련 제도를 종합적으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 안에 따라 신청 시기가 앞당겨질 경우 새 정부 임기 중 최대 18기의 원전이 계속운영을 신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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