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창업자 별세...넥슨의 미래는?
2022-03-02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최근 별세한 넥슨 창업주 김정주 이사의 가족들이 회사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계열사 주가가 오름세다. 글로벌 사모펀드와 증권사들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오전 10시 4분 기준 코스닥에서 넥슨지티 주가는 26.90% 오른 2만 9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넥슨티지는 온라인게임 서든어택(FPS)과 모바일게임 A.x.E(MMORPG)를 만든 개발사로, 넥슨코리아의 자회사다.
마찬가지로 넥슨코리아 자회사인 넷게임즈 주가는 이날 상한가인 2만 8950원까지 올랐다. 넷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개발업을 전문으로하는 게임 개발사로서 동사의 게임을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하며 퍼블리셔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등을 통하여 게임을 공급하고 있다.
넷게임즈과 넥슨지티는 합병을 앞두고 있다. 이날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도 1.97% 오른 95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에 상장한 넥슨은 넥슨코리아의 모회사다. 일본 넥스의 모회사인 NXC는 전체 그룹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김 이사 가족들이 매각을 고려하는 것은 자신들이 상속받은 NXC 주식이다. 일본 넥슨 시가총액이 2조 6500억엔에 달하면서 NXC 지분 가치는 약 10조~1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그에 따른 상속세도 최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된다. 실질적으로 주식을 팔지 않고는 납부하기 힘든 수준이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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