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위, ‘방출 절대 불가’ 선상 규탄

안혜영 위원장 “원전 오염수 방출···전 인류의 생존 위협하는 행위”
배민구 기자 2021-06-29 17:43:31
경기도의회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9일 화성시 전곡항부터 제부도 염전 부근까지 해항하며 일본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선상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9일 화성시 전곡항부터 제부도 염전 부근까지 해항하며 일본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선상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스마트에프엔=배민구 기자]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안혜영, 수원11)가 29일 화성시 전곡항을 방문해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 규탄 선상시위와 함께 어촌계 관계자와 정담회를 가졌다.

특별위원회는 화성시 바다누리호로 전곡항부터 제부도 염전 부근까지 약 11km를 해항하며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절대 불가’를 알리는 피켓시위를 하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에 대한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안혜영 위원장은 “국제원자력기구도 오염수 처리 방법에 관한 일련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해야 한다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처리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한국을 비롯한 인접 국가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인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며 일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번 선상시위를 제안한 안기권 의원(광주1)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은 일본 전역은 물론 국제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위협으로 남을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진행된 전곡항 어촌계 관계자와의 정담회에서, 한경배 어촌계장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에도 국내 수산물 소비가 65%까지 떨어졌다”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은 바다와 수산물 뿐만 아니라 어민의 생존권까지 침해할 수 있는 위협”이라며 우려의 뜻을 전했다.

지난 4월 29일, 위원 총 21명(더불어민주당 안혜영, 장대석, 최승원, 장동일, 김현삼, 박창순, 이은주, 고찬석, 김경일, 김미숙, 김인영, 김장일, 백승기, 성준모, 심규순, 양철민, 오지혜, 이영봉, 지석환 위원, 국민의힘 한미림 위원, 민생당 김지나 위원)으로 구성된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는 향후 6개월 간 운영되며 일본정부의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배민구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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