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소식] GS25·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나정현 기자 2021-02-02 09:22:29
순우유식빵을 구매하는 고객. 사진=GS25
순우유식빵을 구매하는 고객. 사진=GS25
◇ GS25, “식빵 매출 5배 올라”


GS25가 1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식빵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6일 첫 출시된 '순우유식빵'이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식빵 전체 매출을 큰 폭 끌어올렸다.

'순우유식빵'은 GS25가 론칭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의 주력 상품이다.

빵식 문화가 확대되면서 늘어날 식빵 수요를 예측해 GS25가 상품 기획 단계부터 가장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다.

물을 사용하는 일반 식빵의 반죽과 달리 1등급 국내산 우유로 만든 반죽을 활용해 GS25가 촉촉한 식감과 우유의 고소함을 갖춘 프리미엄급 '순우유식빵'을 출시하자 예상치를 뛰어넘는 식빵 수요가 편의점에 몰렸다.

과거 주택가 매장의 특화 상품 정도로 여겨졌던 식빵이 전국 매장의 베스트 상품으로 도약했고 GS25 매장의 '골든존'(편의점 상품 진열대 중 가장 잘 보이는 위치)까지 차지해 가고 있을 정도다.

GS25는 '순우유식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베이커리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끌자 베이커리 특화 경품 증정행사, 요일별 맞춤 행사 등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GS25는 2월 한 달 간 '순우유식빵'을 포함한 브레디크 베이커리 상품 10종을 구매하고 GS&포인트를 적립한 후 더팝 모바일 앱 내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고객 2080명을 대상으로 ▲SMEG토스터 ▲헬리티지 컬렉션 접시세트 ▲라귀올 장네론 버터나이프&치즈커터세트 등을 100%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2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브레디크 베이커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카페25아메리카노(작은컵) 또는 조지아카페라떼240ml를 증정하고 주말, 공휴일에는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서울우유500ml 또는 미닛메이드오렌지350ml를 증정하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태환 GS리테일 베이커리 담당 MD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브레디크를 본격 론칭하며 편의점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 개척에 나섰다”며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고품질 베이커리를 지속 확대함으로써 24시간 양질의 베이커리 상품을 고객께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프레가 제주 3종 혼합 세트. 사진=롯데백화점
프레가 제주 3종 혼합 세트. 사진=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 제주도 특산물 설 선물세트 선봬

롯데백화점이 집에서도 제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설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의 특산물 선물세트를 예년보다 다양하게 구성해 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맛’으로 제주도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옥돔·은갈치, 제주흑돈, 만감류 등 제주도가 자랑하는 특산물들로 기획된 이색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우선 정부가 농수축산물 선물가액 한도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절한 것에 맞춰 제주 인기 수산물로 구성된 ‘모슬포 수산물 정선세트’를 10일까지 정상가 25만원에서 20% 할인된 20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모슬포 수산물 정선 세트’는 옥돔/갈치/고등어/삼치로 구성됐다.

제주 은갈치도 약 40만원에서 50만원 중반(시세 기준)에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제주 은갈치 생물(800g 이상, 4미)로 구성된 ‘제주 은갈치 세트’가 있다.

아울러 이번 설에는 지정 농장 제주 흑돈의 세 가지 부위 삼겹살, 목심, 갈비로 구성된 ‘제주흑돈 갈비 세트’를 12만 8000원에, 네 개 부위 삼겹살, 목심, 항정살, 가브리살로 구성한 ‘제주흑돈 로스 세트’를 14만 8000원에 판매한다.

이번 설에는 제주 만감류가 포함된 과일 세트의 종류를 작년보다 30% 더 늘렸고 준비 물량 또한 35% 더 확대했다. 특히 지난 추석 반응이 좋았던 샤인머스캣을 만감류와 혼합해 만든 ‘프레가 샤인·만감류 혼합 세트’(샤인머스캣/한라봉/레드향 각3입) 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으로15만 5000원에, ‘프레가 제주 3종 혼합 세트’(한라봉/레드향/천혜향 각 4입)는 12만 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전일호 식품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친지, 가족 간 모임은 물론 타 지역 여행도 힘든 시기인 만큼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 세트의 품질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지역 특산물 등 이색적인 테마의 명절 선물 세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현대닷컴 비대면 선무 서비스. 사진=현대백화점
더현대닷컴 비대면 선무 서비스. 사진=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더현대닷컴’ 비대면 선물 서비스 업그레이드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 모바일앱에서 운영중인 ‘선물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고 2일 밝혔다.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는 ‘더현대닷컴’ 모바일앱에서 구입한 상품을 상대방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휴대폰 번호를 알거나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돼 있으면 각각 문자(SMS)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 입점한 1200여 개 브랜드가 대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비대면 선물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대면 선물을 이용하는 고객이 지난달에만 작년 1월과 비교해 다섯 배가 늘었다”며 “급증하는 비대면 선물 수요를 겨냥해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로 2명 이상의 상대방에게 한 번의 결제로 같은 상품을 각각 보낼 수 있는 ‘여러명에게 선물하기’ 기능을 선보인다. 기존에는 같은 상품을 여러개 구매하더라도 한 사람에게만 선물할 수 있었다. 선물하려는 고객은 더현대닷컴 상품 화면에서 ‘선물하기’를 누르고 상품을 2개 이상 선택한 후 이어지는 입력창에 선택한 상품 수에 맞게 선물 받을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뒤 결제하면 된다. 이후 선물 받을 사람은 문자를 통해 선물을 보낸 고객을 확인하고 배송 받을 주소를 입력하는 링크를 받게 된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모바일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선물서비스’를 PC로 접속한 ‘더현대닷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기능을 통해 설을 앞두고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를 활용해 가족과 친척에게 선물하려는 고객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택트(Untact)’ 시대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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