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심수빈 기자 2021-01-12 14:50:50
삼강엠앤티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진출하는 하부구조물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사진=신한금융투자)
삼강엠앤티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진출하는 하부구조물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사진=신한금융투자)


[스마트에프엔=심수빈 기자] 삼강엠앤티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진출하는 하부구조물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은 대만, 일본, 한국, 베트남이 중국 다음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2030년까지 신규 설치규모는 중국 52GW, 대만 11GW, 일본 10GW, 한국 8GW, 베트남 5GW다.

조민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시아에는 하부구조물 제조 기술력, 원가 경쟁력, 대형 생산시설을모두 갖춘 업체는 삼강엠앤티가 유일하다"면서 "하부구조물은 운송, 물류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지역의 근거리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시아 지역 신규 해상풍력 프로젝트 내 하부구조물 투자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강엠앤티는 2020년 7월 처음으로 영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서 수주를 받았다"면서 " 접근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 수주 뿐만 아니라 해상 풍력 선진국이자 지구 반대편에 있는 영국 프로젝트 수주는 높은 경쟁력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 먼거리로 발생하는 운송, 물류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모두 갖췄다는 의미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에 국한됐던 매출처가 유럽까지 확장되면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조 연구원의 전망이다.

한편 삼감엠앤티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315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증권가는 예상했다.



심수빈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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