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000억 규모 자사주 오는 2026년까지 전량 소각
2024-11-22
[스마트에프엔=이주영 기자] 삼성과 LG가 스마트폰을 둘러싼 자존심 대결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FE’와 LG전자의 ‘LG 윙’이 같은 날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온라인을 통해 ‘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을 모두 탑재한 ‘갤럭시 S20 팬 에디션’(갤럭시 S20 FE)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0 FE’는 세련된 프리미엄 디자인에 올 상반기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0’의 부드러운 디스플레이·AI기반의 카메라·고사양 칩셋·대용량 배터리 등의 기능과 성능을 한꺼번에 담은 모델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S20’ 출시 후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자주 사용하는 기능,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점 등을 귀를 기울여 만든 제품”이라며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사용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국내에서 클라우드 레드·클라우드 라벤더·클라우드 민트·클라우드 네이비·클라우드 화이트 5가지 색상의 5G 모델을 다음달 6일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의 새 스마트폰 출시일이 공개되자, LG전자 역시 자사의 새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다음달 6일 출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와 LG전자는 LG 윙을 다음달 6일 사전 예약 없이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당초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달 5일이나 8일께 LG 윙을 출시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으나, 삼성이 다음달 6일 ‘갤럭시 S20 FE’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점을 감안해 출시일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다음달 6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달리 예약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윙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초기 구매고객에게 혜택을 늘리자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10월 한 달간 이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2년 내 메인스크린이나 세컨드 스크린이 파손됐을 때 교체 비용의 70%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LG 윙은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새 폼팩터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짐벌모션 카메라’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주영 기자 jyl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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