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연장 10회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 방문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 이정후의 통렬한 2타점 2루타로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베테랑 투수 윤성환의 호투가 돋보였다.
지난 5월 16일 kt wiz전에서 2이닝 동안 8안타 6실점 해 패전투수가 된 뒤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던 윤성환은 이날 두 번째 1군 경기에 나서 5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1회말 2사 1, 2루에서 김동엽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에는 김동엽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려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키움은 8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전병우가 중전안타, 박준태는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이어서건창의 희생플라이와 김하성의 적시타로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2사 후 김하성이 볼넷, 애디슨 러셀이 중전안타를 쳐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4-2로 앞서며 역전승을 일궜다.
키움 마무리 조상우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10회초에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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