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김하성 '5타수 5안타' 활약 속에 두산 8-5 제압

박용태 기자 2020-07-30 22:52:40
30일 잠실야구장 프로야구 키움-두산.키움 선수들이 8회 말 2사 2, 3루 위기를 마무리하고 들어오는 구원투수 김태훈을 응원하고 있다.
30일 잠실야구장 프로야구 키움-두산.키움 선수들이 8회 말 2사 2, 3루 위기를 마무리하고 들어오는 구원투수 김태훈을 응원하고 있다.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김하성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유격수 애디슨 러셀(26)이 팀에 합류하면서 아쉽지만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3루수로 이동했다.

키움은 김하성의 공수 활약 속에 두산을 8-5로 눌렀다.

김하성은 러셀이 합류한 뒤 2경기에서 9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의 성적을 냈다.

경기 뒤 만난 김하성은 "러셀 합류 시점과 내 타격 결과에는 어떤 연관성도 없다. 최근에 잘 맞은 타구도 아웃이 되곤 했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다"며 "그동안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했는데, 러셀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러셀은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다. 배울 점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 기용은 감독님 권한이다"라며 "나는 팀이 맡겨준 자리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늘 그렇게 생각해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러셀이 오기 전에도 김하성은 가끔 3루수로 출전했다. 수비 부담을 줄여주려는 사령탑의 배려였다.

김하성은 3루에서도 뛰어난 수비력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담담하게 3루 이동도 받아들였다.

박병호, 서건창, 러셀, 김하성으로 이어지는 키움의 주전 내야진은 명성, 화력, 수비력 모두 KBO리그 최정상급으로 올라섰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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