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뷰티테크 스타트업 육성… 22억원 규모 투자펀드 설립”
2025-01-08
K뷰티가 급부상하면서 뷰티 사업에 뛰어든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와이레스 역시 웰니스, 생활용품 등을 유통하는 코리아테크가 만든 회사다. 코이아테크는 2020년 멀티밤으로 이름을 날린 '가히(KAHI)'로 뷰티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7일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자리 잡은 YLESS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했다. ‘지음당(知音堂)’으로 불리는 이곳은 한옥에 현대적인 느낌이 어우러져 세련된 공간으로 구현됐다. 이곳은 YLESS만의 특별함을 온전히 담아낸 공간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하기 위해 북촌 한옥마을에 자리하게 됐다.
약 200평 규모의 확 트인 구조의 한옥에는 1층은 뷰티 관련 이벤트 및 문화교류, 카페 공간으로 활용되며, 지하 1층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마련됐다.
YLESS는 독창적인 신규 인디 브랜드를 엄선해 고품질의 K-뷰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글로벌 뷰티 플랫폼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론칭했으며, 순차적으로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뷰티 제품을 역직구하는 형태로, 자신만의 취향을 찾고자 하는 전 세계의 젠지(Gen Z)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론칭과 함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색조 라인 전체를 아우르는 약 20개 브랜드의 10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후에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만한 신선하고 독창적인 제품이 매달 40~50개씩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운 인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해외 진출을 도와주는 것도 특이점이다. 인디브랜드 들과 함께 제품을 기획하며, ‘날마다 새로운 제품을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다.
YLESS의 특별한 점은 차별화된 제품에 있었다. 치열한 뷰티 시장에서 조금이라도 돋보이기 위해서는 타 제품보다 눈에 띄면서도 소비자 니즈에 밀접하게 다가서야 한다. 주목할 점은 몇몇 제품에 윌크나 퍼스트 트라이라는 라벨이 붙어있는데 윙크 표시의 경우 에스티로더나 입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 품질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측정된 가심비 제품이다.
글로벌 뷰티 플랫폼인 만큼 색조부문에서 매우 다채로운 컬러를 선보이고 있었다. 백인 흑인 동양인 할 것 없이 모든 피부 톤에 맞춰진 여러 종류의 파운데이션부터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섀도우 까지 선택의 폭을 대폭 늘렸다.
YLESS는 앞으로도 고유한 철학과 제품 개발에 대한 진정성을 가진 새로운 K-뷰티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열 YLESS 대표는 "뷰티 인디 브랜드들이 높은 플랫폼 입점 수수료나 과도한 마케팅비의 부담에서 벗어나 그들의 개성과 철학을 지켜가면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뷰티 생태계를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이를 통해 한국 및 K-뷰티를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탐색하고 경험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으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는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기를 기대 한다”라고 설명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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