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김두영 기자] 전북 순창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농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농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7일 순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총 15억4000만원을 투입해 본소와 서부권, 복흥·쌍치 권역 등 3개소에서 49기종 698대의 농기계를 무상으로 임대해 연간 6271건의 높은 이용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농업용 굴착기 등 27기종 75대의 임대장비를 새로 구입하며 장비를 대폭 확충했다. 또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회에 걸쳐 355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안전실습교육을 실시하고, 100개 마을 700명의 농업인을 찾아가는 순회수리교육도 진행했다.
아울러 영농철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운영한 농기계작업단은 1448건, 118헥타르의 작업을 수행하며 큰 성과를 거뒀으며 새롭게 시작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역시 128건, 52헥타르의 작업실적을 기록하며 농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도 실시했다. 706농가 120t 규모의 벼 온탕소독기 운영, 추석 맞이 510대의 예초기 무상수리, 562농가 285t의 콩 선별작업 지원 등을 통해 농가들의 경영부담을 크게 덜어주었다.
이와 함께 농업용 드론 30명, 소형 중장비 74명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며 농업 현대화에도 앞장섰다.
농기계를 임대한 한 농민은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작업단을 통한 일손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농기계 지원으로 농가들의 일손 걱정을 덜고 소득은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상반기 중 임대장비를 추가 확보하고 농기계작업단과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의 효율적 직영 운영을 통해 농가들이 적기에 영농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영 기자 doock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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