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이사후보 결격 사유”…영풍·MBK “주총 지연시킬 목적”
2024-11-25
MBK 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19일 고려아연 지분 1.13%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영풍의 고려아연 지분은 발행주식 총수의 40.97%에 이르게 됐다. 자기주식을 제외한 의결권주식 총수 기준으로는 46.7%를 확보해 과반을 눈앞에 두게 됐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자유재량 매매(CD)’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 1.13%, 23만4451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한 바 있다.
1.13% 지분을 추가 취득함에 따라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 10월 14일 완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5.32%와 지난달 11일 공시한 장내 매수 지분 1.36%까지 합쳐서 고려아연의 발행주식총수 기준 7.82%(의결권주식 총수 기준 8.9%)의 지분을 단독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의 지분 7.82%에 기존 영풍 및 특수관계인의 고려아연 지분 33.13%와 영풍 측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0.02%까지 더 하면,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영풍의 지분은 발행주식 총수의 40.97%, 의결권주식 총수의 46.7%로 확대됐다.
MBK 관계자는 “최대주주이자 1대주주로서 행사가능 했어야 했던 경영권 등 주주의 권리를 되찾아 지배구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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