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벼 경영안정대책비 570억 지급 '전국 최다'

31일까지 ha당 평균 65만원···11만6천 농가 지급
한민식 기자 2024-12-19 10:07:37
벼 재배단지.          /사진=전남도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라남도는 쌀값 하락과 잦은 재해 등으로 어려운 벼 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전남도 벼 경영안정 대책비' 570억원(도비 228억·시군비 342억)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급액은 ha당 평균 6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지급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두고 지역 농지에서 1000㎡(0.1ha) 이상 직접 벼를 재배하는 11만6000농가다. 지급 한도는 농가당 2ha다.

도 관계자는 "쌀값 하락으로 어려운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벼 재배는 들녘별로 규모화·단지화해 생산비를 절감하도록 첨단 농기계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벼 경영안정대책비 지원 제도를 도입해 2023년까지 무려 23년간 전체 1조830억원을 지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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