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취임식 개최···김보현 사장 "안전 최우선 문화 조성해야" 

최형호 기자 2024-12-18 14:58:30
대우건설이 지난 17일, 대우건설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전임 백정완 대표이사와 신임 김보현 대표이사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정진행 부회장 이하 250여명의 임직원과 그룹사 임직원들도 참석했다. 

대표이사 이·취임식에서 김보현 사장이 대우건설 사기를 흔들고 있다./사진=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은 이날 안전 최우선 문화를 강조하며 '내 가족을 지킨다'라는 각오로 정성을 다해 현장 관리를 하자고 당부했다. 

당면한 건설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실경영 기조속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튼튼한 대우건설을 함께 조성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2027년 당기순이익 1조원, 부채비율 120%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스마트건설 및 신사업 진출도 강조하며 혁신적인 기술인 BIM과 PC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건설이외 신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정원주 회장은 격려사에서 "김보현 사장은 대우건설 M&A 과정을 총괄하며 두 회사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끈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쉽의 소유자"라며 "앞으로 김 사장 리더십 아래 전 직원이 소통하고 협력해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이사 이·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우건설

백정완 전 대표는 이임사에서 "인생에서의 가장 값진 순간은 대우건설과 함께한 시간들이었다. 40년 동안 몸담아 온 대우건설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대우건설은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어려움 앞에서 하나로 뭉쳐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정원주 회장과 김보현 신임 사장이 발맞춰 핵심 3대권역(북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대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시에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등 신시장 개척도 병행해 사업포트폴리오의 다각화·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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