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지직', 1주년 성과와 2025년 서비스 고도화 계획 발표

지난 15일 서비스 오픈 1주년 기념 간담회 개최
오픈 이후 1년간의 성과·2025년 목표 공개
스트리머 지원·자체 콘텐츠 제공 등으로 서비스 고도화
한별 기자 2024-12-16 17:52:59
네이버가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의 서비스 오픈 1주년 성과와 2025년 맞이 서비스 로드맵을 16일 공개했다.

네이버는 치지직이 지난 1년 동안 다져온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5년 ▲스트리머 성장 지원 ▲시청 경험 확대 ▲콘텐츠 다양화 등 서비스 지속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치지직은 지난 15일 서비스 오픈 1주년을 기념하여 네이버 1784에서 파트너 스트리머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조명하고 2025년 예정된 주요 사업 로드맵을 공유했다.

치지직은 2023년 12월 오픈 후 1년 간 안정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11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MAU) 250만 달성·파트너 스트리머 148명 확보 등 스트리밍 시장에서 단기간에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년 간 총 482만 건의 방송 송출 수가 누적됐다.

1주년 성과의 주요 배경은 ▲바이패스(By-pass) 송출 통한 시청 화질 개선 ▲파트너 스트리머 보이스 활용한 텍스트 음성 변환(TTS) ▲빠른 다시보기 ▲드롭스 등 치지직만의 주요 기능이었다.

또 서비스 초기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실제 클립(Clip), 카페, 네이버페이 등 다른 서비스와의 확장성을 통해 사용 경험을 높인 것도 주요한 성장 배경으로 언급됐다. 실제 11월 기준 클립 재생수와 생성수는 지난 달 대비 각각 82%, 74%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치지직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e스포츠 콘텐츠는 물론, 게임 외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중계권 등을 확보하여 치지직 서비스 내 콘텐츠 생태계를 다양화하고 있다. 

15일 진행된 네이버 치지직 간담회에 참여한 스트리머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치지직은 이 날 간담회에서 2025년을 대비 계획하고 있는 주요 서비스 방향성도 함께 공개했다. 

스트리머들의 수익 창출 다각화를 위한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안정적 환경에서 창의적 콘텐츠 시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책은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지원책은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한 굿즈 판매로 스트리머 수익 다각화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대상 추가 확대 ▲버츄얼 스트리머 대상 지원 확대 ▲치지직 타이틀을 건 공식 게임 대회 개최 등이 있다.

치지직은 1인의 스트리머가 연간 최대 1억 2000만원 지원 규모 내에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하면서 대상을 넓혀 파트너 스트리머 뿐 아니라 프로 등급까지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또한 미디어 기술력이 집약된 전용 스튜디오 '모션 스튜디오'를 구축해 버츄얼 생태계를 확대한다. 더불어 치지직 타이틀을 건 규모감 있는 리그 형식의 게임 대회를 통해 서비스 자체적으로 즐길 거리를 확대해 공급할 예정이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치지직은 지난 12월 첫 선 보인 이후, 지난 1년 간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의 애정을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오며, 그 결과 서비스 활성 사용자가 대폭 증가하는 등 안정적 성과를 내게 됐다”며 “오는 2025년에는 시청 경험 개편, 스트리머 지원 대폭 확대, 콘텐츠 생태계 성숙 및 다양화 등 스트리머와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더욱 즐거운 스트리밍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별 기자 star72@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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