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드론·UAM 산업 기반구축…미래경쟁력 확보한다
2024-09-13
국토교통부는 13일 공공의 다양한 도심항공교통(UAM) 활용 확대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경찰청·소방청·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4일에는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공개 비행 시연 행사를 개최하고 상용화 수준의 기체를 도입한 실증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UAM은 전기 수직이착륙기를 이용해 도심 내 주요 지점을 저고도로 비행하며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시스템이다.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 관광용 에어택시로 처음 등장할 계획이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UAM의 안정성과 사업성을 검증하는 민관합동실증사업이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며 10개 컨소시엄과 43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S-4 기체가 결합한 통합 운용성을 검증하는 기간 중 하루를 공개적으로 시연하도록 기획됐다.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SK텔레콤과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 국내 기업들로 구성됐다.
실증을 통해 조비 S-4 기체를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개발한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등 운용 기술과 결합하고 항행설비 미작동 등과 같이 가상으로 구현된 비상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검증한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시연을 통해 UAM에 사회적 관심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21일 국토부는 UAM 실증을 위한 규제특 례를 확정한 바 있다. 이때 공개 비행 시연 행사를 개최하는 고흥군과 아라뱃길 구간을 규제 특례가 적용되는 UAM 실증사업 구역으로 지정했다.
전형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K-UAM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K-UAM 운용기술을 선보이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시장·기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실증사업과 사용화 전략을 기업과 발맞춰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별 기자 star72@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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