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김우중 의료인상 ‘의료봉사상’ 수상 영예
2024-12-12
한도병원과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는 성대영 대아의료재단 이사장이 인도적 의료서비스에 대한 답례로 주한중국대사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성 이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중훙눠 총영사로부터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전달받고 한·중 민간 교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성 이사장이 운영하는 한도병원은 지난해 11월 머리에 중상을 입은 중국 국적의 환자 진 씨를 약 7개월 동안 치료했다.
진 씨는 무연고자로, 외상상 거미막하출혈로 인해 반 혼수상태였으며 의사로부터 사지마비 관찰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285일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요양한 진씨는 지난 9월5일 무사히 중국으로 이송됐다.
환자 이송에 김형근 한도병원 병원장이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직접 동반했다. 이를 주한중국대사관의 주선했고 중국 정부가 환자 이송비용과 비자 발급을 지원했다.
진 씨의 치료비는 1억6000만원으로 나왔지만 한도병원은 진씨의 사정을 감안해 인도적 차원에서 재단이 부담하도록 했다.
이에 주한중국대사관과 헤이룽장성 무단장시는 성 이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도병원이 위치한 경기도 안산시는 다문화 지자체로 주한중국인만 약 5만명이 거주한다. 국내 중국인 거주 1위 기초단체기도 하다.
성 이사장은 "앞으로도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별 기자 star72@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