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제28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

최형호 기자 2024-12-03 11:30:00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진주 LH사옥에서 '제28회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은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의 공동주택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올해는 '지역과 청년의 동반성장을 위한 열린 공동체 주거'를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공모전 총괄 코디네이터(Coordinator)로는 박정환 홍익대학교 교수가 참여했으며, 심사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소속 심사위원(청년주거정책과) 및 건축가 4인이 참여해 총 3단계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72개 대학 296개 팀이 참가했으며 그중 심사를 거쳐 대상·최우수상 각 1팀, 우수상 3팀 및 장려상 15팀 등 총 2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홍익대학교 박인서·기선도 '우리의 GO장'은 입주자가 공간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가변형 모듈 시스템을 반영한 설계로 창의성과 유연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청년과 로컬크리에이터 간의 소통과 협력을 유도하며, 다채로운 커뮤니티 활성화가 가능한 혁신적인 공동체 주거모델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성균관대학교 최조은·이지민 'TRI, TRY 시도 친화형 주거 플랫폼';으로 대여와 구독을 기반으로 한 공간 활용 방식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주거환경을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업공간과 공용공간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소규모 커뮤니티 내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창의적인 주거 플랫폼을 구현했다.

수상 팀에게는 총상금 2900만원, 대상 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우수상 이상 수상 시에는 국내 건축기행 참여 기회와 더불어 LH 입사 시 필기시험 가점, 서류전형면제 등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지원하며 건축 분야의 미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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