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윤종술 기자] 전북자치도는 2일 익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에서 14개 시군과 저출생 공동 대응을 위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국가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할 만큼 심각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다라 18일 전북형 저출생 대책으로 ‘전북청년 희망 High, 아이 Hi 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이 도와 시군이 가족친화문화 확산에 대한 뜻을 함께하기 위한 초석이 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 출산‧자녀양육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직장 내 배려문화 조성 및 기업 등 지역사회 가족친화 문화 확산 ▲ 공무원의 출산‧자녀양육을 돕기 위한 원거리 부부공무원의 가족결합 인사교류 지원 ▲ 다자녀가정에 지원을 확대하고 아이가 환영받는 YES 키즈 문화 조성 및 지역 내 확산 등이다.
다자녀가정에 대한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데미샘 자연휴양림, 어린이창의체험관, 도 소유 체육시설인 국민체육센터, 덕진수영장, 국제양궁장, 인공암벽장 사용료 감면 등 다자녀가정 지원혜택을 올해부터 3자녀에서 2자녀이상 가정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내년에는 다자녀가정 육아용품 지원을 3자녀에서 2자녀이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2자녀이상 다자녀가정에 공공의료원(군산·남원의료원) 비급여 본인부담 진료비 및 종합검진비 감면 헤택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시군과 한마음으로 다자녀지원 확대에 뜻을 모아 아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동물원, 박물관, 과학관 등 공공시설과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도 시군 거주자뿐만이 아니라 도내 거주하는 2자녀이상 다자녀가정이라면 도내 어디서든 이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아이가 많을수록 대접받고 아이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와 시군이 함께 가족결합 인사교류 지원 등 출산·양육가정 배려문화 조성 및 다자녀가정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전북에 아이 웃음소리가 가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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