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중심 조직개편 단행…‘AX 기업’ 전환 가속

AX사업화·통신의 디지털화를 통해 성장 목
AI 아젠트 추진그룹 컨슈머 부문 배치
통신·구독·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 통합
한별 기자 2024-11-28 11:48:06
LG유플러스가 애플리케이션(앱) 경험(AX)사업화와 통신의 디지털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내년도 조직개편을 다음 달 1일부터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AX 기업의 핵심인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아젠트 추진그룹'을 신설한다. AI 아젠트 추진그룹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 부문에 배치된다. 

AI 아젠트 추진그룹 산하에는 모바일아젠트 트라이브와 홈아젠트 트라이브를 각각 신설한다. 각 조직은 스타트업 근무 방식을 차용한 애자일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로 구성해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B2C 사업과 인공지능 컨택센더(AICC)·인공지능 데이터 센터(AIDC)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적·인적 지원도 이뤄진다.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 조직으로 '아젠트/플랫폼 개발랩'을 배치해 AI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을 서두른다. 또 최고인사책임자(CHO) 산하에 'AX/인재개발 담당'을 배치하면서 전사 구성원의 AX 역량 확보 및 고도화를 지원할 방심이다. 

LG유플러스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내년도 조직 개편을 다음 달 1일부로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통신의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진다. 선납 요금제 기반의 통신 플랫폼 '너겟'이 컨슈머 부문으로 이동하면서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또한 구독 플랫폼 '유독'과 커머스 플랫폼 '유콕' 등 플랫폼 서비스를 ‘구독/옴니플랫폼 담당’으로 통합한다. 

이 밖에도 기존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이었던 인피니스타, 아이들나라, 고객총괄책임자(CCO) 조직을 컨슈머 산하로 배치해 기존 B2C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이원희 LG유플러스 HRBP 담당은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AX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며 "2025년을 새로운 성장 원년으로 삼아 통신 본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별 기자 star72@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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