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전영현 등 2인 대표 체제 구축…반도체 쇄신 드라이브

한종희 부사장 유임…전영현 메모리사업부장 겸임
한진만·김용관 등 사장 승진
신종모 기자 2024-11-27 10:04:47
삼성전자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전환하고, 파운드리사업 수장을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한종희·전영현 2인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으로, 김용관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은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 사장은 D램/Flash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말 DSA총괄로 부임해 현재까지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기술전문성과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했고 글로벌 고객대응 경험이 풍부해 공정기술 혁신과 더불어 핵심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재의 파운드리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반도체 기획/재무업무를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 경영진단팀 등을 경험한 전략기획 전문가다. 지난 2020년 의료기기사업부장에 보임돼 비즈니스를 안정화 궤도에 올린 후 지난 5웧 사업지원T/F으로 이동하여 반도체 지원담당으로서 기여해왔다. 

그는 반도체 경영전략담당으로 전진 배치돼 풍부한 사업운영 경험을 활용해 DS부문의 새로운 도약과 반도체 경쟁력 조기회복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남우석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은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CTO 사장으로 전면배치됐다. 

한종희·전영현 부사장 2인 체제…반도체 위기 속 안정 

한종희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생활가전(DA)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에 신설된 품질혁신위원장을 겸임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장,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원장 등을 겸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해 파운드리사업부에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과 DS부문 직속의 사장급 경영전략담당 보직을 신설했다”며 “글로벌 리더십과 우수한 경영역량이 입증된 시니어 사장들에게 브랜드/소비자경험 혁신 등의 도전과제를 부여해 회사의 중장기 가치 제고에 주력하게 했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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