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환경부, 가상현실 통해 화학 안전사고 대응 역량 강화한다

임직원 대상 화학물질에 관련된 안전교육 진행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 활용
2019년부터 안전 근무 환경 조성, 교육 확산 예정
한별 기자 2024-11-13 11:17:06
LG전자는 13일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화학사고 대응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훈련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화학물질에 관련된 안전사고를 가상현실(VR) 콘텐츠 토대로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은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시작해 평택 디지털파크, 창원 스마트파크 등 국내 사업장 안전 체험센터까지 확산할 예정이다. 안전 문화 학산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화학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학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교육은 기존 운영 중인 임직원 대상 안전보건교육 과정에 추가된다. VR 기기를 활용해 실험실 사고 등 산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상황의 모의 훈련을 진행해 LG전자 임직원은 실전 경험을 통한 대처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화학물질안전훤이 개발 중인 유독가스 누출, 화학 물질을 활용한 테러현장 등 흔하지 않은 사고 상황에 대한 안전 교육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9년부터 평택 디지털파크의 생산기술원과 CS 러닝센터 안전 체험센터를 오픈하면서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창원 스마트파크에 세 번째 안전 체험센터 '세이프티온(SAFETY ON)'을 오픈했다. 

LG전자 임직원이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오픈한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에서 공사 현장에서의 추락사고를 VR로 체험하며 안전대 착용의 중요성을 교육 받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세이프티온의 모든 공간은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VR, 증강현실(AR), 로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공간이다. 임직원은 산업용 로봇 사고, 지게차 충돌, 추락, 화재, 감전 등 제조 및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하고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협약식에 참여한 권순일 LG전자 안전환경센터장은 "구성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여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VR 등을 활용한 실감형 체험 교육을 강화해 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별 기자 star72@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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