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지속되는 악재에 내부 직원들 이탈 조짐..."과징금에 분식회계 의혹까지"
2023-11-03
검찰이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지난 5일에 이어 6일 연이틀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와 '콜 차단'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카카오에 대해 압수수색을 통해 회사 내부 문서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받는 혐의는 택시 호출 앱인 '카카오T'의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카카오 자회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 기사들에게 호출(콜) 몰아주기를 했다는 것이다.
또한 검찰은 가맹 택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 사업자(일반 택시)에게 카카오T 품질 향상을 명분으로 제휴 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면 소속 택시 기사에게 돌아가는 콜 차단을 한 혐의도 들여다 보고있다.
앞서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271억 2000만원, 콜 차단 의혹에 대해 7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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