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북한군 3천명 러서 훈련중" 공식 확인
2024-10-24
북한이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군은 오전 7시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면서 "고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ICBM 도발을 한 것은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18일 ICBM 화성-18형을 발사한지 10개월만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9월18일 이후 43일만이다. 당시 북한은 탄두가 4.5t에 달하는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와 순항미사일을 섞어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는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는 한미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한편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도 이날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80여분을 날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발사체가 고각으로 발사돼 이날 오전 8시37분 홋카이도 오쿠시리섬에서 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는 80분을 넘게 비행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금까지 쏜 미사일 중 가장 길게 날았다”면서 "1시간26분이 걸렸으므로 지금까지의 비행시간을 뛰어넘는다. 이는 종래의 미사일과는 다른 미사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전의 최장 비행 기록은 지난해 7월12일 북한이 동해 쪽으로 발사한 ICBM으로 74분을 날았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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