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MF, 희망 연주하며 성황리 개최

SK이노베이션 후원 제8회 GMF, 본선 진출 6개팀 참여 연주실력 뽐내
김동하 기자 2024-10-25 11:07:48
명성 SK어스온 사장(왼족)이 24일 제8회 GMF시상식에서 ‘보석공장친구들(JFF)’에게 최우수상을 시상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GMF 본선 경연에서 앙상블 하모니아를 비롯한 클래식과 실용음악 분야 총 6개 연주팀이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MF는 지난 2017년 하트-하트재단 주최로 시작됐으며 SK이노베이션이 후원을 맡아왔다.

주위의 돌봄이 없으면 자립생활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이 팀을 꾸려 길게는 수년째 함께 연주연습을 해왔다. 이날 경연에서 펼친 협연에 발달장애인 등 1000여명의 관객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올해 초 47개 연주팀(422명)이 참여한 예선에서 선발됐고 전문 음악가 레슨까지 받았다.

이날 본선 경연에서는 이석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비롯한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4개 팀이 수상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상 메시지로 참가자들을 격려했고,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과 명성 SK어스온 사장, 남궁철 SM C&C 대표 등이 현장에서 연주를 관람했다.

GMF는 지난 8년간 음악축제를 넘어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적으로 자립해 나가는 무대가 돼왔다. 올해까지 GMF 참가팀은 총 238개팀으로 대회 참가를 계기로 취학과 취업, 사회적기업 창업 등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매년 GMF 행사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은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전주와도 같다"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동행에 기꺼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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