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가방·도이치' 모두 무혐의…공천개입 의혹도?!
2024-10-18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회동을 갖고 김건희 여사의 대회 활동 중단과 관련 인적 쇄신 등 현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내부 김건희 여사 관련 인맥을 쇄신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누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면 그 내용을 보고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인적쇄신 건의에 대해 아직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은 없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집사람(김건희)이 많이 지쳐있고 힘들어한다. 의욕도 많이 잃었다"며, "이미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꼭 필요한 활동이 아니면 대외활동을 많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김 여사의 의혹 규명 협조 요구에 대해서 "이미 검찰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 씨와 관련해서 윤 대통령은 "대선 전 명씨가 만나자마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으라는 조언을 했다"며 "이후 중간에 명씨와 단절한 것도 사실이고, 집사람(김여사)은 나와 달리 명씨를 달래가는 노력을 기울였던 게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특별감찰관 임명을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문제와 연계해온 점을 거론하며 "여야 합의를 따를 문제"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법 공세와 관련해 "무모하고 위헌적 특검법을 우리 당 의원들이 막아준 것은 참으로 고맙고 다행스럽다"며 "지금까지 잘 막아왔는데 만약 당 의원들의 생각이 바뀌어 야당과 같은 입장을 취한다면 나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 우리 당 의원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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