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 (151) 수능 각 교시별 준비

황성완 기자 2024-10-21 09:00:03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4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올해 2024년 11월 14일(목)에 수능에 응시하는 지원자는 522,670명으로 재학생은 전년도 대비 18,082명이 증가한 340,777명이고, 졸업생은 전년도 대비 2,024명이 증가한 161,784명이고, 검정고시 등 기타는 전년도 대비 1,909명이 증가한 20,109명이다.

올해는 의대 증원 등 이슈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 응시에 지원하였으며, 재학생들과 졸업생들과의 과거에는 없던 훨씬 치열한 수능 경쟁과 정시 경쟁이 예상된다.

수험생들에게 11월 14일(목) 수능시험은 각각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수능 시험일 당일 일정에 맞춘 익숙함이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지금부터라도 남은 기간 각 교시별 준비 사항을 숙지하고 연습하여 수능시험 당일 날에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졸업생과의 치열한 경쟁을 하여야 하는 고3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전체 수능 공부 시간이 졸업생들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여 어떻게든 상대적으로 더 좋은 수능성적을 얻어야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 학과를 지원할 수 있다.

◆ 수능 1교시 : ‘국어’

고사장 입실 완료 시간인 오전 8:10 이전까지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은데 시간이 촉박하지 않게끔 여유롭게 도착하기를 추천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이라 하더라도 입실 완료 시간인 오전 8:10에는 반드시 고사장에 있어야만 한다. 이는 4교시 탐구 시간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선택과목 수와 관계없이 오후 2:4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 ‘국어’는 오전 8:40부터 시작되는데, 8:25부터 OMR카드를 받고, 8:35이면 문제지를 받게 된다. 시험지에 손을 대는 행위 그 자체로 부정행위로 간주 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시험지에 손을 대지 않아야 하며, 시험이 시작되면 각 파트별로 정해놓은 제한 시간을 반드시 맞추도록 해야 한다.

1교시 ‘국어’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서 이후 2교시와 3교시에 심리적으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수험생들은 가급적 같은 처지라는 상황인식 속에서 옆자리 시험지 넘어가는 소리에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의 페이스에 맞춰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좋다.

◆ 수능 2교시 : ‘수학’

2교시 ‘수학’은 30문항을 100분 동안 풀어야 하며,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 내외의 문항이 출제되며, 단답형이 30% 출제된다.

1교시 ‘국어’과 마찬가지로 2교시 ‘수학’도 ‘시간 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문항별로 또는 페이지별로 자신이 배분하여 정해놓은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앞쪽 문제 해결에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소모하게 되면 당황하여 상대적으로 쉬운 뒤쪽 주관식 문항들을 틀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 배분이 꼭 필요하다.

◆ 수능 3교시 : ‘영어’

3교시 ‘영어’는 45문항을 70분 동안 풀어야 하며, ‘영어Ⅰ’, ‘영어Ⅱ’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되며, ‘듣기평가’는 17문항이 출제되고 등급으로 절대평가 하여 수능성적표에 나온다.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를 의외로 쉽게 생각하거나 소홀히 하는 수험생들이 많지만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할 때는 ‘영어’는 무조건 1등급이 나와야 하고, 특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된 수시 각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에게 영어는 매우 소중한 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 수능 4교시 : ‘한국사 및 탐구’

4교시 ‘한국사’는 20문항을 30분 동안 풀어야 하며, ‘영어’와 같이 등급만 절대평가 하여 성적표에 나온다.

‘사탐·과탐·직탐’은 각 과목당 20문항을 각각 30분 동안 풀어야 하며, ‘사탐’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중에서 최대 2과목, ‘과탐’은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최대 2과목, ‘직탐’은 ‘농업기초기술, 공업일반, 상업경제, 수산해운산업의 기초, 인간발달’ 중 한 과목을 택하고,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택하여 최대 2과목 선택할 수 있다.

4교시 ‘탐구’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문제풀이 외에 또 다른 주의할 것으로는 해마다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안타까운 사례들 중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소지하거나 종료령이 울린 후 답안을 작성하는 경우보다 ‘4교시 응시 방법 위반’이 가장 많은 경우를 차지한다.

◆ 수능 5교시 : ‘제2외국어 및 한문’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은 선택한 과목 30문항을 40분 동안 풀어야 하며, 제2외국어 8개 과목 및 ‘한문’ 중 하나를 수험생은 선택해야 한다.

물론 ‘제2외국어 및 한문’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은 4교시로 모든 수능 일정이 끝난다.

오랜 기간 수능시험을 준비하느라 522,670명의 수험생들은 각자 나름대로 고생을 많이 했다. 이제 남은 기간 수험생이 가져야 할 공부 방식과 수능시험 당일 벌어질 상황을 명심하고 꼼꼼히 준비하여 11월 14일(목) 수능에서 그동안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한 좋은 수능 결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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