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 (148) 2027학년도 입시전략_현 고1

황성완 기자 2024-09-30 09:00:05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4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현 고1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2027학년도 입시는 기존의 입시체계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수시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실적전형 등, 정시는 수능전형 등으로 선발한다는 하는 기존의 입시 틀은 선배들의 입시체제와 동일하다. 고2, 고3 선배들의 각 대학별 입시요강을 잘 분석하고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대한 지원전략을 미리 세워두고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의 고1 학생들은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소재 주요 대학들이 상당히 많은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 중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입시를 준비하는 고1 학생은 한 학기씩 자신의 전공과 학업역량에 집중하는 입시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반드시 학생부에 꾸준히 기록해가서 고3이 되었을 때, 경쟁력 있는 학생부를 만드어 놓아야 한다.

◆ 오늘날의 학생부

오늘날의 입시에서는 각 대학들이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상당히 중요시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서울소재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학생의 학업적 역량 및 각종 입시 평가요소들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어떻게 관리하고 기록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야 할지가 중요한 요인으로 등장했다.

‘창의적 체험활동상황’도 각 대학들은 중요한 평가요소로 간주하는데,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교과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종합의견’ 등 대학에서는 변화되는 학생부를 통해서도 충분히 학생의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학업역량’ 등을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학생부 관리를 잘해야 한다.

보통 입시에서 이야기하는 ‘비교과’란 학생부 전체 내용 중 교과성적이 기록되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말하는데, 학생부에서 ‘교과’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비교과’라고 통칭하며, ‘비교과관리’한다는 것은 학생부 각 항목에 채워질 내용을 본인의 진로, 진학에 유리한 방향으로 기록 관리하는 것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소재 주요 대학들은 수험생들에게 철저한 교과와 더불어 비교과를 요구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학업과 비교과 모두에서 우월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 학생부관리

학생부 ‘자율활동’의 특기사항은 활동결과에 대한 평가보다는 활동과정에서 드러나는 개별적인 행동 특성, 참여도, 협력도, 활동실적 등을 평가하고, 상담기록 등의 관련 자료를 참고하여 실제적인 역할과 활동 위주로 입력한다.

학생부 ‘동아리활동’은 자기 평가, 학생 상호 평가, 교사 관찰 등의 방법으로 평가하여, 참여도, 협력도, 열성도, 특별한 활동실적 등을 참고하여 실제적인 활동과 역할 위주로 입력한다.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아래 부분에 있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평가자에게는 학생부 비교과기록 중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다.

비교과활동 중에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 ‘동아리활동’인데,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를 직접 선택하거나 또는 직접 만들어서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며,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인 ‘전공적합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전공적합성’이라는 단어에 매몰되어 함정에 빠져 다양한 활동 경험이 없다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아지게 된다.

학생부 ‘진로활동’의 ‘특기사항’에는 ‘특기⋅진로희망과 관련된 학생의 자질, 학생이 수행한 노력과 활동’, ‘학생의 특기⋅진로를 돕기 위해 학교와 학생이 수행한 활동과 결과’, ‘학생⋅학부모와 진로상담을 한 결과’, ‘학생의 활동 참여도, 활동 의욕, 태도의 변화 등 진로활동과 관련된 사항’, ‘담임교사, 상담교사, 교과담당교사, 진로전담교사의 상담 및 관찰·평가 내용’ 등 실제적인 활동과 역할 위주로 입력한다.

고등학교 내에서의 대부분의 활동은 ‘단체 활동’인데, ‘단체 활동’은 공동체 속에서 나만의 두드러지는 특별함을 찾는 것아 학생부상의 기록으로 남기도록 해야 한다. 수동적인 참여보다는 관심 분야에 대한 사전 자료조사, 준비, 질문목록 작성, 활동 후 소감문 작성 등과 같은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이 기록된다면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고1 입시전략 세우기

선배들의 시행착오를 잘 보고 답습하는 일이 없도록 학생 본인 만의 세심한 입시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각 대학들의 점점 내신성적을 강화하는 경향에 맞추어 내신관리에 힘을 많이 써야 할 것이며, 학생부 기본양식에 맞추어 어떻게든 학생 본인의 우월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학생부 관리를 꾸준히 잘하여야 한다.

교과성적과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중심으로 학생부 기록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

수능위주의 정시로 진학할지, 내신과 학생부위주의 수시지원 또는 논술위주의 수시지원, 아니면 두 가지를 병행하며, 대학 레벨을 높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입시 지원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실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막연한 내신준비만, 막연한 수능준비만 하여, 원서접수 시 많은 후회를 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답습하지 않아야 한다.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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