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전기 SUV 'EX90'에 엔비디아 AI칩 탑재

차세대 모빌리티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
김동하 기자 2024-09-24 11:07:53
볼보 EX90./사진=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가 전기 SUV 'EX90'에 브랜드 최초로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 온 칩'을 탑재하고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볼보 EX90은 플래그십 전기 SUV로 엔비디아의 중앙 집중형 컴퓨팅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EX90에 탑재된 '드라이브 오린 시슽템 온 칩'은 초당 250조 건 이상의 연산 능력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능동 안전 및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자율 주행 등 차량 내 주행 경험 전체를 조율한다.

여기에 볼보와 엔비디아는 2030년까지 더욱 고도화된 프로세서인 '드라이브 토르'를 개발할 예정이다.

드라이브 토르는 초당 1000조 건의 연산 능력을 구현해 드라이브 오린보다 4배 높은 처리능력, 7배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볼보 EX90 인테리어./사진=볼보자동차


엔비디아의 블랙엘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DAS와 자율 주행은 물론 생성형 AI 모델 기반 서비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짐 로완 볼보자동차 CEO는 "볼보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를 통해 차량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동급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경영적 부분에서도 비용 절감 및 마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소프트웨어 자회사 잰스액트를 통해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인 '엔비디아 DGX 플랫폼'에도 투자하고 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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