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한국소비자원 "12월부터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화"

서울역 KTX 역사서 홍보캠페인
김동하 기자 2024-09-10 15:42:34
소방청과 한국소비자원은 차량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추석 연휴 귀성객 대상 '5인승 이상 차량, 차량용 소화기 의무 비치' 홍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올해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 대한 차량용 소화기 의무 설치 규정이 시행됨에 따른 조치다.

소방청과 한국소비자원은 차량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추석 연휴 귀성객 대상 '5인승 이상 차량, 차량용 소화기 의무 비치' 홍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사진=소방청


캠페인에서는 ▲ 차량용 소화기의 효과 ▲ 구매 및 설치 방법 ▲ 차량 화재 시 사용 방법 등을 담은 20초 분량의 동영상을 서울역 KTX 역사 내 대형 광고 전광판 2곳을 통해 송출해 차량용 소화기 의무 사항을 안내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차량 화재는 2021년 3665건, 2022년 3831건, 2023년 390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인명피해도 연평균 175명에 달한다.

소방청과 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소화기 의무 설치에 대한 국민 인식과 실질적인 차량 화재 저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홍보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 전인 12월까지 옥외 광고, SNS(온라인 이벤트 등), 지면 등을 활용해 단계별(선제적) 홍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동 소방청 대변인은 "이번 홍보가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역을 이용하시는 많은 귀성객분들이 차량용 소화기 의무 설치에 대해 먼저 인지하고 미리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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