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국내 최대 규모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가보니

홍선혜 기자 2024-09-10 15:09:36
유니클로가 오는 13일 국내 최대 매장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직접 옷을 디자인해 입는 커스터 마이징과 수선 서비스 등을 국내에서는 오직 롯데월드점에서만 누릴 수 있다. 

10일 오픈에 앞서 유니클로는 기자들을 상대로 사전행사를 진행했다. 한눈에 봐도 뻥 뚫린 커다란 매장 높은 천정 등이 쾌적함을 더 했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지상 1층과 2층, 약 3500㎡의 초대형 규모의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여성, 키즈, 베이비 등 전 라인업 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매장에서는 아티스트의 작품들도 볼 수 있다. 1층 피팅룸 대기 공간에는 잠실의 풍경을 담은 이현준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2층 리유니클로 스튜디오 옆 고객 휴게 공간에는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이우재 작가가 폐신문지, 유니클로 제품 등을 활용해 제작한 의자를 배치했다. 또 휴게 공간은 전면 윈도우를 통해 잠실의 상징인 석촌호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UTme!(유티미). / 사진=홍선혜 기자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UTme!(유티미)각 눈에 들어온다. 다양한 프린팅이 새겨진 수많은 티셔츠가 벽 한 면을 모두 채우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테블릿을 통해 800여 가지의 다양한 스티커로 나만의 옷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티셔츠 외에도 토트백도 만들 수 있으며 특정 매장에서는 한정판 스티커도 제공된다. 

또 콜라보레이션 존에는 다양한 디자이너와 협업한 컬렉션들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디자이너와 파트너들과 꾸준한 협업을 도모하고 있으며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작품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에서는 직접 원하는 자수를 골라 옷을 리메이크 할 수 있다. / 사진=홍선혜 기자  

2층으로 올라가면 유니클로 롯데월드점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리유니클로 스튜디오가 눈에 들어온다. 국내에서는 처음 론칭 한 것으로 구멍·찢어짐, 솔기, 패치워크 등의 수선 서비스와 함께 70여 가지의 자수 패턴을 통해 기존의 옷을 새롭게 커스터마이징도 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이 더 이상 입지 않은 옷은 유니클로 매장에 비치된 리유니클로 의류수거함에 기부하면 다른 소재로 재활용 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기부되기도 한다.

리유니클로 스튜디오에서는 구멍·찢어짐, 솔기, 패치워크 등의 수선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 사진=홍선혜 기자 

이밖에도 에어리즘 존, 피스포올 존, 라이프웨어 메거진 존 등 유니클로의 특색과 방향성이 나타낸 다양한 장소를 섹션별로 구성해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쉽고 좀 더 편하게 쇼핑할 수 있게끔 했다.

에프알엘코리아 쿠와하라 타카오 공동대표는 “유니클로의 핵심 철학인 ‘라이프웨어’의 진면목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을 새롭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국내 최대 규모 공간에서 유니클로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차원이 다른 고객 응대 서비스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매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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