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유럽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 공략 나서
2024-04-20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삼성전자의 전기레인지 100만 대 이상이 리콜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8일(현지시간) 2013년 5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된 삼성전자 슬라이드인(Slide-in) 타입의 전기레인지 30개 모델 112만대를 대상으로 리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이후 전면 손잡이가 사람이나 반려동물에 의해 의도치 않게 작동됐다는 신고를 300건 이상 접수했다”며 “해당 레인지는 약 250건의 화재 발생과 연관됐고 최소 18건은 막대한 재산 피해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가 요구된 8건을 포함해 약 40건의 부상이 보고됐다”면서 “반려동물 사망으로 이어진 화재 보고도 7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콜 대상 모델 사용자들이 삼성전자에 연락해 전면 손잡이 잠금장치나 커버를 무료로 받을 것”이라며 “전기레인지 위에 물건을 올려두거나 둘 경우 실수로 레인지가 작동됐을 때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기레인지 위에 물건을 두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전기레인지 모델들은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홈디포, 로우스 등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전국의 가전기기 판매점과 삼성닷컴 온라인몰에서 판매됐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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