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2분기 영업익 715억원…전년비 50.1% ↓

한온시스템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15억8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5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한온시스템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온시스템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높았던 전 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글로벌 전기차 판매 둔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전세계적인 전기차 캐즘 여파로 생산이 감소했음에도 10조원 안팎의 연간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객사 미래 전략 변화에 맞춰 전기차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차량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회사의 경쟁 우위를 활용할 계획이다.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대표는 "고객사에서 전략 방향 수정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전 차종에 대응 가능한 열관리 솔루션 기술력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