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4134억원…전년비 12% ↓

매출액 4조237억원…전년비 14% ↑
김동하 기자 2024-08-07 16:11:19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4조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490억원으로 전년 3715억원 대비 6%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다만 유류비 단가 상승,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444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한 전 노선의 공급이 전년 대비 늘어 수익도 함께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미주, 유럽 노선의 상용 및 개인관광 수요 강세가 실적 호조를 함께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1조972억원으로 전년 동기ㅣ 대비 14% 증가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개선으로 안정적인 항공화물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는 사업별로 여객사업은 하계 성수기 수요 집중기간 동안 증편 및 부정기 확대 운영 등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화물사업은 전자상거래 수요를 전세기 편성 등으로 유치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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