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한경협 회비 납부…삼성 “결론 못 내”
2024-07-22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매출 45조206억원, 영업이익 4조2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 0.7%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도매 판매량은 105만9275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0.2% 감소한 규모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 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18만5737대가 판매됐으나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로 대표되는 SUV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신형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등 고수익 신차 판매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7만1431대가 판매됐다.
2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한 5만 8950대가 판매됐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은 26.4% 증가한 12만 2421대가 판매됐다. 전체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19만 2242대로 0.2%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45조206억원을 기록했다. 선진 시장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호조에 따른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0.7% 증가한 4조2791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차 시장 전망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해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이에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 글로벌 론칭, 하이브리드 라인업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올해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반드시 이행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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