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美서 AI 반도체 협력 논의

반도체 기업·전문가와 HBM·AI 협력 방안 공유
SK하이닉스, 5.2조 원 투자…인디애나주에 패키징 생산 기지 건설
신종모 기자 2024-07-16 14:51:36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현지에서 미국 학계·반도체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미래 성장 전략 및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곽노정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 글로벌 자문위원회 미팅’에 참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아래 네번째) 등을 비롯한 SK하이닉스 경영진과 미국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SK 글로벌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곽 사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과 패키징 공장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메모리 생태계 성장을 위한 학계 및 스타트업과의 지속가능한 협력 파트너십 육성 등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주선 사장(AI 인프라 담당), 안현(N-S 커미티 담당)·김종환(D램 개발 담당)·최우진(P&T 담당)·신상규(기업문화 담당)·김호식(메모리시스템 연구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리처드 갓초 램리서치 수석부사장, 앤서니 옌 ASML 기술개발센터장 겸 부사장, 라자 코두리 미히라AI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가나옘 타타 일렉트로닉스 사장, 개리 서머든 MEXT CEO, 데이비드 패터슨 UC버클리대 교수 등 반도체 전문가들도 배석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5조2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곽 사장은 이번 출장 기간 미국 새너제이에 있는 SK하이닉스 미국법인 방문 및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와도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