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 기술 잠재력 무한”

곽 사장, ‘AI 시대의 글로벌 성공을 위한 파트너십’ 기조연설
신종모 기자 2024-04-18 10:11:08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칩스 포 아메리카, 글로벌 성공을 위한 실행' 행사에서 미국과의 반도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노정 사장은 이날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퍼듀대학교와 토드 영 상원의원이 주최한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글로벌 성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달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K하이닉스 AI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곽 사장은 “이제 부상하기 시작한 AI 기술의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SK하이닉스가 생성형AI 등 분야에서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첨단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K하이닉스가 미래에 필요한 제조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대미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인디애나주에 5조2000억원을 투자해 AI 반도체 핵심인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기지를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곽 사장은 미국 파트너들과 반도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이 투자가 우리 회사와 퍼듀대 등과 인디애나주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에서는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 등 반도체 공급망 강화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 그리고 최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을 통해 경험했듯이 특정 지역에 반도체 공급망을 집중하는 게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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