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 회장,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 취임

신사업 발표 및 국제 농업현안 해결 의지 밝혀
전수인 기자 2024-07-10 16:26:57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에서 ICAO 회장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이하 ICAO)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 34개국 41개 농업협동조합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ICAO는 이날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강 회장과 함께 일본 JA전중의 후쿠조노 아키히로 상무이사를 아시아 지역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10억명의 협동조합인들을 대표하는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로서 농업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한 농업인 권익 제고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립 이후 70여년 동안 축적된 ICAO의 역사가 오늘날 회원기관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의 밑바탕이 됐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세계 농업과 협동조합 현안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유엔 협동조합의 해' 기념 국제세미나 및 농업박람회 개최 ▲한국 농협 노하우 전수를 위한 ICAO 회원기관 대표의 한국 농협 연수▲회원기관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인공지능에 기반한 ICAO 디지털 플랫폼 구축 ▲회원기관의 경제적 실익 제고를 위한 농식품 바터무역 추진 등을 신규 사업으로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수인 기자 sumiley@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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