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너 마저"…내달부터 'PB상품도 오른다'

홍선혜 기자 2024-06-25 13:43:09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다음 달 부터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가격도 비싸질 예정이다.

2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밥류와 안주류, 초코아이스크림 등 일부 PB제품 가격이 내 달 부터 줄 인상한다. 김과 식용유·장류·초콜릿이 포함된 제품 등 식품 제조사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납품가를 순차적로 인상한 제품군은 소비자 가격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인상된다.

다음 달 부터  CJ제일제당 비비고칩(김부각 40g) 오리지널·스위트콘·포테이토 등 3종 가격은 3900원에서 4900원으로 1000원(25.6%)씩 오른다.

편의점에서 반찬과 간편식을 사러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 사진=BGF리테일

 
CJ제일제당 백설올리브유(500㎖)는 1만2400원에서 1만6600원으로 4200원(34%) 인상된다. 백설고소함가득참기름(330㎖)은 1만1900원에서 1만3700원으로 1800원(15.1%), 비비고 한식간장김자반(20g)은 2800원에서 3200원으로 400원(14.2%) 각각 오른다.

동원 양반 참기름식탁김(17g)과 더박삭한김(5g)은 각각 2000원과 1000원으로 200원씩 오르고, 자연산골뱅이(230g)는 99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국제 가격 상승으로 초콜릿과 초콜릿 과자, 음료값도 오른다.

대표상품으로 네슬레 킷캣청키(40g)는 1800원으로 300원(20%), 매일유업 허쉬초코드링크(235㎖)는 1600원으로 200원(14.3%) 각각 오른다. 밀카의 알프스밀크·스트로베리·오레오 등 초콜릿(100g) 3종은 3600원으로 400원(12.5%)씩 인상된다.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210㎖) 또한 1500원에서 1700원으로, 남양 17차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각각 200원 비싸진다.

냉장식품 부문에서는 장충동왕족발 머리 고기·슬라이스족발·부드러운순살족발 등 3종 가격이 400∼600원, 백설햄숯불갈비후랑크(120g)는 400원 각각 오른다.

생필품 중에는 대일밴드 일반 8매가 1200원으로 200원(20%), 쓰리쎄븐 손톱깎이가 4500원으로 300원(7.1%) 각각 오른다.

편의점들은 PB상품 가격도 비싸진다. A사는 다음 달 2일 김치볶음 삼각김밥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3XL 치킨마요 삼각김밥을 1600원에서 1700원으로 100원씩 올린다. 참치소고기더블 삼각김밥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200원 가격이 인상된다.

다음 달 9일 계란김밥과 근본김밥은 각각 3100원, 2500원으로 100원씩 인상되고 김치볶음 김밥은 다음 달 17일부터 200원 오른 3000원에 판매된다.

편의점 B사는 믹스넛, 우리맛밤, 오늘의견과 등 PB 안주류 6종의 가격을 100원씩 올린다. C사는 5F파르페초코(320㎖) 아이스크림 가격을 3천원에서 3천500원으로 500원(16.7%) 인상한다.

CJ제일제당은 백설쇠고기다시다와 비비고사골곰탕, 장류 전체 가격을 내달 1일 부터 인상하자고 대형마트 측에 요청해 인상률을 조정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 부터는 롯데 칠성사이다(245㎖ 8개)가 5480원에서 6580원으로 1100원(20.1%), 서울우유 아침에주스 오렌지(950㎖)는 3580원에서 4180원으로 (16.8%) 비싸졌다. 오뚜기와 동원의 올리브유 및 샘표 양조간장 등 장류 가격도 비슷한 시기에 모두 가격이 상향조정됐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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