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2개월 연속 30%대 ↑…반도체 등 수출 호조 영향

반도체 수출 7개월 연속 증가세
신종모 기자 2024-06-16 18:48:13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수출 호조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은 190억5000만달러(약 24조4604억 원), 수입은 114억8000만달러, 무역수지는 75억7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 반도체(52.4%↑), 디스플레이(15.3%↑), 휴대폰(10.8%↑), 컴퓨터·주변기기(42.5%↑)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IT기기 시장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는 TV·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액정디스플레이(LCD) 동시 증가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휴대폰은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7000만달러, 15.3%↑) 수출 확대 및 유럽 등으로의 완제품(3.3억달러, 2.2%↑) 수출 증가로 전체 휴대폰 수출은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및 PC 등 기기 수요 증가로 컴퓨터(9000만달러, 5.2%↑) 및 주변기기(10.9억달러, 46.8%↑) 동시 증가하며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5개월 연속 늘었다.

베트남(4000만달러, 12.6%↑)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2000만달러, △36.8%), 미국(3000만달러, △15.8%)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ICT 수출을 지역별로 보면 중국(홍콩 포함, 35.3%↑), 베트남(30.6%↑), 미국(20.7%↑), 유럽연합(21.3%↑) 등 주요 지역 수출도 증가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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