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1분기 영업익 243억 원…전년비 47.6% ↓

매출 1조397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
신종모 기자 2024-05-16 17:51:16
㈜코오롱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9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2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오롱 CI. /사진=코오롱


코오롱은 “매출은 복합적인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주요 종속회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소폭 증가했다”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높은 원가율 수준 지속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둔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금리 장기화 및 소비 침체 영향으로 신차 판매량이 감소하며 실적이 다소 둔화됐지만 인증 중고차 판매 및 자동차 정비 부문 수요는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원가 및 금융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당분기 1조5608억원(YoY +232%)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그 중 9000억 원가량을 일반건축, 플랜트 등이 차지하며 비주택 부문의 수주 비중을 늘렸다.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필름 합작법인(JV)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및 패션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주력 제품인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수요가 견조하고 페놀수지 등 석유수지 제품의 수요 증가와 수출 운임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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