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계열사 거래서 '삼성화재 매출' 가장 많았다
2023-12-13
삼성화재 노동조합 보험설계사(RC)지부가 사측과 단체협약 체결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보험설계사로 구성된 노조가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화재 노사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더익스체인지서울 회의실에서 '2024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오상훈 삼성화재 노조위원장 등 노조 측 관계자 8명, 방대원 삼성화재 인사팀 노사담당 상무 등 사측 관계자 8명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삼성화재 노조는 2020년 2월 정규직(내근직)을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이듬해 3월 RC지부가 설립됐다. 노조는 2022년 11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정규직과 RC 지부의 교섭단위 분리를 결정받았다. 이후 RC지부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3개월간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으며, 이번 단체협약에 이르게 됐다.
이번에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은 ▲보험설계사의 회사 내 교육장 사용 허가 ▲노조 홈페이지 업그레이드 지원 및 사내 포털 메인화면에 링크 ▲대의원·지회장 대회 시 사내 규정에 따른 교통비 지원 등이다.
노조 측은 "교섭 과정 중에도 실시간 발생하는 보험설계사 조합원들의 고충 및 제도개선을 사측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30여 가지 이상 해결했다"며 "단체협약 체결 후에도 수수료 부분에 대해서 추가 교섭을 통해 수수료 개선을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단체협약 체결이 교섭이 진행 중이거나 향후 설립될 보험설계사 노동조합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삼성화재 보험설계사의 근로조건을 유지·향상시킬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졌고, 노사간 소통 및 협치를 통한 노사상생 경영이 발전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오철 기자 konplas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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