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영업익 4393억원…전년비 32.9%↑
2024-05-03
네이버가 최근 일본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이에 대해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진행된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 관련 자본 지배력 줄일 것을 요구한 자체가 이례적이지만 이는 따를지 말지의 결정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것으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회사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정리되는 시점에 명확하게 전달하겠다"며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이며 정부에서 많이 대응해주고 있어 감사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라인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야후'의 지분 65%를 보유한 중간지주사 A홀딩스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A홀딩스, 라인 야후에 대해선 주주와 기술적 파트너 입장에 있었고, 특히 긴밀한 사업적 협력은 아직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향후 방향성이 확정된 바는 없지만 기술적 파트너로서 제공했던 인프라 제공에 대해선 행정지도에 따라 분리·구축하는 게 나와서 인프라 매출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라인의 고객 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것에 대해,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을 일본 회사에 넘길 것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내린 상황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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