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여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복귀
2024-03-29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한민국 50대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이재용 회장의 자산 가치는 115억달러(약 15조8000억원)으로 처음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1위 자리를 지켰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2위로 밀려났다.
포브스는 매년 부자 순위를 조사해 공개하는데 이 회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브스는 “인공지능(AI) 열풍이 삼성 그룹의 핵심이자 매출 기준 세계 최대 메모리칩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른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75억달러),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62억달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6억달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순위 안에는 삼성 오너일가도 이름을 올렸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7위·44억달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3위·28억달러),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14위·27억달러) 순이었다.
4대 그룹 총수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0위·34억달러), 구광모 LG그룹 회장(19위·18억달러), 최태원 SK그룹 회장(24위·14억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반도체 기업 대표들이 새롭게 50인 안에 진입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8위·39억달러),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35위·10억달러),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48위·8억달러) 등이다.
포브스는 “최근 AI 투자 열풍으로 상위 자산가 50인의 재산 총액은 지난해 1060억달러에서 올해 115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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