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인천 부평구 투표소서 소란 피운 70대 남성 체포

10일 오전 "투표함 바꿔치기 의심된다"며 소란…경찰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

박재훈 기자 2024-04-10 15:50:53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소에서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소란을 피운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대학동 제3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부평경찰서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7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10시13분경 인천시 부평구 투표소에서 "투표함 봉인된 부분의 덮개가 흔들린다"며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고 주장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소나 개표소에서 소란을 피우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선관위 직원이 신고할 당시 A씨도 '투표에 문제가 있다'며 스스로 112에 신고했다"며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