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中업체로부터 LFP배터리 양극재 16만t 확보
2024-02-22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이 6%로 결정됐다. 앞서 트럭시위를 통해 일부 직원들이 주장하는 이익공유제 도입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오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어 전 구성원에게 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번 미팅은 지난달 경영 성과급과 처우개선 등을 주제로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미팅에는 김 사장을 비롯해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강창범 최고전략책임자(CSO),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 전원이 참석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 평균 임금인상률은 전년 대비 2%낮아진 6%다. LG에너지솔루션측은 대내외적인 경영 상황과 경쟁사의 기본 연봉 수준, 예상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외부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치는 낮아지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타운홀 미팅이 회사가 힘을 모으고 경영진, 구성원이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비용의 최소화,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비효율을 과감히 제거하는 것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기존 방식과 완전히 다른 수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치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밀도 있게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영 성과급에 대해서는 직원과 주주, 투자자 입장에서 모두가 납득할만한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성과급을 기본급의 평균 362% 수준으로 결정한 바 있다.
성과급에 대해 일부 직원들은 지난해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을 감안해 제도 개선을 요구하면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목표 달성치가 아닌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이익금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이익공유제'를 요구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익공유제 도입에 대해서는 "대규모 투자로 인해 2026년까지는 잉여현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주주 배당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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