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비상진료체계 본격 가동...의사 집단행동 총력 대응

도지사 본부장으로 재대본 가동, 공공의료기관 진료 연장 등 의료공백 최소화
권보경 기자 2024-02-23 20:18:36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맨 왼쪽)가 23일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의료체계 점검 등을 위해 도내 18개 시군 부단체장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제공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경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2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박완수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총괄지원반, 비상의료대책반, 현장조치반 등 3반 8팀으로 구성해 의료공백에 따른 도민 의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재대본의 주요 임무는 비상진료대책 추진과 지원, 응급의료이송 협조, 유관기관 지원 및 도민 홍보․안내 등이다. 24시간 응급상황실, 시군 보건소, 소방, 응급의료기관, 경찰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비상 진료 기관, 야간휴일 진료 기관 등을 적극 안내한다.

도는 이날 18개 시군과 긴급회의를 갖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의료체계 점검 및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비상진료대책본부로 격상해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공공의료와 응급의료 등의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지역의료협의체, 지역의사회 등 전문가 의견청취와 소통을 통해 도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공공기관 진료시간 연장, 응급의료 진료 기관, 야간휴일 진료 기관 등을 적극 안내해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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