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올해보다 65.4% 늘어난 5058명 선발
2024-02-06
의사단체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하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장관 주재 회의를 열어 대응 상황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9일 오전 서울과 세종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본부장인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복지부가 지난 6일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즉각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협 집행부에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를, 전공의를 교육하는 수련병원에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를 각각 명령했다.
의료계는 설 연휴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집단행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복지부는 의대 증원과 관련해 주요 현안을 팩트체크하는 자료를 게시하고 최근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내용 등을 소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 계획 등 설 연휴 기간 비상진료 운영체계도 집중 점검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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